▒ 다이어리
꽃진 자리에 열매가
로사
2007. 5. 29. 18:13
꽃이 떨어졌다고
애석해하거나
슬퍼 할 일은 아닌데
그 자리
고운향은 떠났어도
꽃 보다 아름다운 행복이
탱글 탱글한
꿈을 키우나니...
꿈
소망
사랑을
한아름 안고
익어가고 있으니
우리네 인생도
이제 꽃은 떨어지고
열매를 품으니
그 열매 무르익어 씨앗 퍼뜨려
또 하나의 새싹이 돋고
꽃 피울 터이니
꽃이 떨어졌다고
애석해하거나
슬퍼 할 일 만은 아니더이다.

하.얀.찔.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