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琴.兒.戀.歌
로사
2007. 6. 1. 19:13
琴兒戀歌 (1) 길가에 수양버들 오늘 따라 더 푸르고 강물에 넘친 햇빛 물결 따라 반짝이네 임 뵈러 가옵는 길에 봄빛 더욱 짙어라 2,3,4~~ 계속 이어 지는 절절한 사랑의 詩 (18) 훗날 잊혀지면 생각하려 아니하리 이따금 생각나면 잊으려도 아니하리 어디서 다시 만나면 잘 사는가 하리다.
*지난 25일 타계한 국민 수필가이자 시인이며
태어나신 날 장례식을 치른
故 피천득선생님
자신의 아호를 제목으로 쓰신 琴兒연가 이다. "그리워 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인연 중)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인 아사코 어쩜 이리도 아름답고 이쁘고 애절하게 사랑하는 맘을 간직하고 사셨던지 오월을 보내면서 그분이 하늘나라로 가셨다는 소식을
들어야 했음이 슬프고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