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로사 2015. 6. 26. 20:39

 

 

 

 

쫒지 않아도 가는게 시간이고
밀어내지 않아도
가는게 세월인데


더디 간다고 혼낼사람 없으니
천천히
오손도손
산책하듯 가는 길이면 좋겠다

창가 계절의 변화도 바라보고
시냇물 얘기도 귀 기울이고


구름 흐르는 사연도 새겨듣고
너그럽게
오목조목 그렇게 갔으면 좋겠다


우리네 삶.

 

 

 

      Der Lindenbaum(보리수,Schubert) / Nana Mousko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