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
그대로의 모습
로사
2007. 8. 15. 22:42
밤새 책 한 권과 씨름하며 젖어보니
허전함이 스산하게 밀려온다.
모든 허상에서 벗어나려
잠시 창밖을 바라보니
물 떨어지는 빗소리가 정적을 깨운다.
잠시 컴에 자판을 두드리며
또 이렇게 두서없는 낙서를 하며
강산이 변하고 또 변해 가는 내모습
어찌 이렇게 약한 중생인지....
이른 새벽
지극한 마음, 간절한 마음하나
복잡한 형식이나 고차원적인 생각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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