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

가을도 가고.....

로사 2007. 11. 13. 18:56
 

 

 

일요일

 

새벽에 전화 벨 소리에 잠을 깬 후

시계를 보니 4시 30분

전화를 받은 남편,

 

또 한사람이  가을도 못지키고

한 점이 되었다네

 

항상 반복되는 삶과 죽음

 

이 가을이 떠나고 있다

 

바람이 불지도 않는데
은행잎이 하나 둘 떨어진다.

보고파 하지도 않는데
가슴 가득 차오르는 그리움

 

두손은 허공에 소리친다

가지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