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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

로사 2007. 11. 28. 19:02

 

한잎 달랑 남은 가을끝의 낙엽처럼

지난 여름 북적이던 바다의 끝자락

먼발치 서서 가을의 끝을 바라본다.

 

북적임은 파도끝에 쓸려갔을까?

무성하던 잎들은 겨울채비에 나섰을까?

 

만물들은 기재개 켜고 물방울 머금고

맑은 얼굴로 방긋거리는 내일이지만

어제였던것들은 그 어디에도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