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 2008. 2. 3. 16:27

2월

바위 곁 여울물에
물방울 날리며
하얀이 들어내고
재잘대던 그 모습
눈가에 아른거린다

산천의
바람소리 물소리
저만치 다가 오는데
옛 모습 간 곳 없고

남은 건
검정머리 흰색되고
가쁜 숨 힘겨워
한 세월을 지낸 후회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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