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 2008. 4. 1. 18:14

 

 

흔들림 없이

꽃은

여전히 피어나고

 

밤새 창 밖을 서성이던

낯선 어둠도

찰나의 꿈이고

 

간이의자에

먼지가 일 때

 

오래도록 머물던

바람도 떠났건만

막연한 거짓이라도

 

그렇게

그렇게

봄의 향기를 느낀다.

 

.......................

 

오늘이 만우절이요

화두가 될 무언가를 건져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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