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

원.태.연

로사 2009. 2. 7. 15:38

 


 

 

 

너의 작은 두 손에
붉은 장미가 아니더라도
하얀 안개가 아니더라도
내 마음 전해줄 수 있는
꽃 한 송이 안겨줄 수 있다면

너의 맑은 두 눈에
그리움이 아니더라도
보고픔이 아니더라도
내가 알아볼 수 있는
어떤 느낌이 비추어진다면

어느 한 사람이
내 생각으로 마음 고생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중에서 / 원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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