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지 대화

 

 

 

 

 

 

함께 살면서 6년을 넘게 메모지를 통해서만

대화를 나눠 온 노부부에게 대법원도 이혼을 허락했다

대법원 2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A(77·여)씨가 B(81)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재산 분할로

2억9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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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부부의 대법원 이혼판결의 정의는
먼저 개인적인 실익이다

다음은 사회교육적 측면이다

개인적 실익의 중요한 요건은
즉각적인 이익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희망사항이다

팔순이 넘은 노인이
관절수술을 한다면
우습듯이
여든이면 언제 삶에 종말을
고할지 모른다

죽음앞에서는
모든걸 다묻어야한다

어렸을때
죽음은 먼나라 같아 보였다

대법원 판결은
젊은이들에게 하는 판결이다
이 노부부처럼 살지말라는...

어깨넘어 교육이 중요하듯이
타산지석으로 삼아
존경받는 노년이되게
젊어서 성실하고
정직한 땀 흘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