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

해질무렵

로사 2006. 9. 18. 00:35

 

 

해질무렵 스산한 가을바람과 함께

쓸쓸함이 밀려든다

 

바람부는 길 위 포장마차에서도

이름모를 나그네의 고독이 서려있다

 

가로등 불빛 아래 고독이 낙엽처럼

바람에 나 뒹군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청춘은 야위어만 가고

세월은 깊어만 간다

 

지나 온 흔적도 엷어만 가고

모든것이 잊혀져만 가는 세월

 

그렇게 그렇게

나의 마음도 깊어만 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