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

가는 세월

로사 2007. 1. 8. 21:55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에
나이가 들어간다

뒤돌아보면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생을 알만 하고
인생을 느낄만 하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만 하니

얼굴엔 세월의 흔적들이
깊게 새겨져 있다

한 조각 한 조각
모자이크 한 듯한 삶
걱정하다 세월 만 보내고
완성되어가는 맛 느낄만 하니
세월은 너무도 빠르게 흐른다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일찍 깨달았더라면
좀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텐데

아쉽고 안타깝지만
남은 세월이 있기에
아직은 맞추어야 할
삶이란 모자이크를
마지막까지
멋지게 완성시켜야 겠다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이지만
살아있음으로.....

.

.

.

행복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