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 2013. 3. 7. 16:11


 

 

세월의 흐름이 주는 변화가
무섭고 두렵기보다

편안한 구들장처럼

넓디 넓은 공간의

사랑이 느껴지고
시절에 따라 변화가 느껴지는
봄을 기다리니

봄이 성큼 다가와 있다

봄을 경험하니 또
때에 따라 변해 가는

자연의 신비를 새롭게 느낀다

철따라 나무의 색깔이 달라지고
나무의 크기가 달라지고
산의 빛깔도 바뀌고

벌레소리도 

산새소리도 다르다

이것이 자연이고
자연스럽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듯,


20대 감성을 자극했던
더 진하고 깊어진 감성으로

나이와 상관 없는
오늘은

깊어진 봄이

가까이 왔음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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