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
내 향기로운
로사
2013. 4. 10. 23:52
내 향기로운
커피처럼 들꽃처럼
향기로운 이야기를
아름답게 쓸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 같다
때묻지 않는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혹은 남들이 바보 같다고 놀려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듯
살아가면
하루 하루 시간의 흐름속에서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고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의 톱니바퀴에서
행여 튕겨 나갈까 맘졸이며
그렇게 사는건 싫다
조금은 모자라도 욕심없이
아무 욕심없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버리며 살게 하소서
무소유로 모든 집착을 놓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