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어로 두(도스)개의 팜트리(팔마스)가 있는곳
도스팔마스 리조트는 쪽빛 바다와 파란하늘이 그림처럼 펼쳐진 리조트다
필리핀 팔라완의 북서쪽에 있는 앨니도 미니락, 라겐 리조트도 유명하지만
도스팔마스도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팔라완 동쪽에 아르세피섬에 세워진 도스팔마스는 훌륭한 부대시설들과 함께
한적하고 오붓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수상 레포츠도 마련되어 있다
혼다베이에서 도스팔마스 가는 방카선을 타고가는 길
다른 섬들보다 수심이 깊어 애메랄드 빛은 덜하다
(덜하다라는 것은 조금 약하다는 뜻이지 아쉬울만큼은 아니다 라는 뜻이다)
한 50여분 달렸을까? 멀리 도스팔마스가 눈에 들어온다
인천공항에서 마닐라까지 세부퍼시픽을 이용해 3시간을 날아간 다음
마닐라에서 다시 팔라완의 푸에르토 프린세사까지 1시간을 이동한다
그리고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자동차로 30분거리에 있는 혼다베이에서
방카선을 타고 50분정도 가면 도스팔마스 리조트에 도착한다
세부퍼시픽은 필리핀 제2의 민항으로 지난 2009년 6월부터 인천/필리핀
전 노선의 항공료가 저렴한 저가항공사로 정책이 바뀌었다
따라서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고 대신 컵라면이나 빵과 음료를 팔고, 돌발이벤트나
게임등을 통해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니까 저렴하게 비행기를 이용하고 여기서 절약된 금액으로
도스팔마스 리조트 같은데서 폼나게 즐기면 된다는 얘기다
도착하자마자 리셉션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환영행사가 펼쳐지고
선착장에서는 열대과일로 만든 차가운 웰컴드링크를 나누어 준다
리조트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끝내고 오리엔테이션을 들은 다음 배정된 방에
여장을 풀고나서 해변가를 돌아본다
수영장과 하늘 높이 솟은 야자수들 이 밑을 지나갈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언제 코코넛이 떨어져 머리를 강타 할 지 모르므로
자 그럼 리조트 여기저기 살펴볼까?
리조트 프론트 뒤에는 식당이 있고 야자나무 숲을 지나 한참 걸어가면
수상가옥 형태의 베이 코티지가 나온다
대부분 동일하게 설계되어 있고 배란다로 나가면 바다로 언제든 달려나가도록 되어있다
특이 할 점은 방마다 TV가 없다는 점이다
문명을 잊어버리고 자연속에서 푹 쉬라는 뜻으로 여겨진다
그밖에 수영장 농구장, 테니스장, 스파시설, 아트갤러리 그리고
성당등이 갖추어져 있는데 언제든 마음대로 쉬고 즐기면 된다
특히 수영장 주면엔 그물침대, 선탠의자가 있고 저녁엔
근사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그저 밥먹고 그늘침대에서 자다가 수영좀 하다가 다시 쉬고
산미구엘 마셔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는 섬
스노클링 체험
화려한 바다속은 아니지만 자이언트 조개와 니모, 그리고 다양한
어종들이 어마어마하게 널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다
현지 가이드가 친절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물에 빠질 걱정은 안해도 된다
다시 도스팔마스로 돌아와 체험한 카약!
이거 은근 재미 있는 체험인데 리조트 입구에 있는 해변에서
주변의 맹글로브 군락지 사이로 돌아보는 것이 중요한 코스다
유려한 곡선으로 디자인된 수영장
여기서 비치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여행자들이 꽤 있다
물이 빠진 바다에 뿌리까지 드러난 맹글로브 사이로 서서히 태양이 지고 있다
팔라완의 노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청명한 대기 때문일 것이다
맑고 깨끗한 자연이 만들어준 것이기에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풍경속에서 취할 수 있는 것은 여유로움이다
솔직히 별다른 볼거리와 놀거리가 없기 때문에 책을 꺼내어 읽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짧은 일정이 아닌 긴 일정을 지내려는 사람들에게는 책 몇 권은 필수다
드디어 도스팔마스 리조트에 황금색 노을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하늘과 바다를 물들이기 시작한 노을 감동적이다
해가 완전히 넘어갔음에도 밝고 환한 붉은색은 오랫동안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수영장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저녁식사
현지 스텝들이 준비한 신선한 음식들을 마음껏 즐기면 된다
어마어마하게 수 놓인 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