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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 2014. 8. 26. 21:34

 

 

                 

 

 

 

불요파, 불요회
(不要怕,不要悔) 
 
한 소년이 고향을 떠나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쳐보기로 결심했다 
 
집을 나온 그는 
마을에서 가장 존경받는 노인을 찾아가 
인사를 하고 명심할 만한 말을 해달라고 청했다 
 
붓글씨를 쓰고 있던 노인은 
별말 없이 세 글자를 써주었다 
 
불요파(不要怕,  두려워할파)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이다 
 
노인은 소년에게 말했다 
애야, 인생의 비결은 딱 여섯 글자란다 
오늘 세 글자를 가르쳐 주었으니 
네 인생의 절반을 이 글자대로 살면 
크게 잘못 될 일은 없을 것이다
 
30여 년이 흘러 소년은 중년이 되었다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마음의 상처도 많았다 
 
그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떠날 때 글씨를 써주었던 노인을 찾아갔다 
 
노인의 아들은 아버지가 
몇 년 전에 돌아 가셨다며 편지 한 통을 내주었다 
 
그제야 중년 사내는 30년 전에 
노인에게 들었던 인생의 비결을 떠올렸다 
 
편지를 뜯어보니 딱 세 글자가 쓰여 있었다 
불요회(不要悔) 후회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불요파, 불요회'
(不要怕, 不要悔) 
 
삶은 우리에게
중년 이전에는 두려워 말고,
중년 이후에는 후회 말라는 뜻 
 
미래를 두려워 말고, 
지나간 날들을 후회하지 말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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