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은 위로받고 싶은 나
당신 이마에 손을 얹는다
참 열심히 살았다
내 이마에도 손을 얹어
한 사람이 자신의 지문을
다른 이의 이마에 새기며
위로하는 그 순간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모두 떨어져 나가고
거품처럼 들끓는 욕심에 휘둘리느라
제대로 누려 보지 못한 침묵에
품어 주리라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부디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한 번쯤은 위로받고 싶은 나
당신 이마에 손을 얹는다
참 열심히 살았다
내 이마에도 손을 얹어
한 사람이 자신의 지문을
다른 이의 이마에 새기며
위로하는 그 순간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모두 떨어져 나가고
거품처럼 들끓는 욕심에 휘둘리느라
제대로 누려 보지 못한 침묵에
품어 주리라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부디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