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더니
급기야는
앓아 누워 버렸다
잠깐 잠들다 깨면
머리는 백지가 되고
목은 타들어 가고
오늘같이
사람이 그리울땐
참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엊저녁부터 비가
비는 내가
열일곱 일 때도 내리더니
이제 그 3배가 지난 시간인데도
또 내 마음에 내린다
오늘갈은 날은
참고 견디라는 백마디 말보다 그냥
견디지 않아도 좋다는 말이
나를 살리는 말이 될 것 같다.
★ 담주부터 2주간 자리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