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은 포구에서
밤 바다 백사장을 걸으며
누군가에게 마구마구 전화질 하고픈
충동을 느껴 보았는가
어느 모임에서 기분좋게 취해
밤거리를 걸어오며
누군가에게 마구마구 전화질 하고픈
충동을 느껴 보았는가
마음이 한없이 너그러워져
누군가에게 전화질 하는것은
내 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데
그사람을 많이많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대상은 남녀를 불문하지만
조금전 전화를 받았는데
적당한 취기에
말도 잘 하는것이
흠
나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전화질 어감이 좀 불량한가요?
재미로 기냥
ㅋㅋ

이태리 콜로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