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임진년을...

로사 2012. 12. 31. 17:30

 


        2012년 임진년을 보내며
        날이 갈수록 겨울은 깊어만 가고 노을이 지난 후의 고즈넉한 저녁 시간
        창 밖에는 함박눈이 펑펑 내려
        땅 위에 소복히 쌓인다 뜰 안의 목련나무 가지에는
        때아닌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데
        혹한의 함박눈과 목련의 새싹은 무슨 조화인가
        마치 버들강아지의 새눈이 봄을 알리는 듯
        그 당당함을 나도 닮고 싶은데 임진년도 내일이면 마지막 인사를 한다
        지난 해의 반성과 후회로 가슴이 울렁인다 계사년 새해에는 새로운 계획도 많은 해인데
        밝고 희망찬 새해를 조용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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