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

봄 바 람

로사 2007. 3. 7. 08:53

  아파트 뒤로 보이는

  진달래 나무는
  붉은 빛이 감돌고 있다.


  작년에도 피었고 다시 피어나고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깨어나는
  진달래의 버릇으로 피어나며
  새로운 봄을 알린다.

  떠난 사람이나
  찾아오는 사람이나 
  설레임으로 다가 오는 봄이다

  햇살이 머무는 곳에
  그리움과 기다림이 자라고
  사랑은 바람에 쓸려가고 없다

  나무는 홀로 흔들리고
  꽃은 피어나는 기쁨이고 

  아지랑이로 피어

  봄날을 느끼고 싶다.

 


 

  

                                                        푸~~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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