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
나무와 나무 사이에 푸른하늘이 흐르고 있듯내맘엔 무엇이 흐르고 있을까 신전의 두기둥 초여름 숲처럼 푸른 숨결을 내쉬며 가까이 다가가 그사이로 바람 길을 내며 나무와 나무 사이를
푸른강 하나 흐르게 하고
서로를 그윽히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