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계절이...

로사 2014. 9. 1. 00:01

 

 

 

 

 

가을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계절

 

그냥

배낭하나 달랑메고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

 

자가용도 좋고

버스도 좋고 아~

기차면 더좋겠다

 

기차길 옆에 수북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에 나풀나풀 춤추는 고추잠자리도

눈속에 담고

 

멀리보이는 산 언저리에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도 보고

어느 자그마한 시골 기차역에 내려

그렇게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

 

흙 먼지나는 시골길을

뽀얗게 먼지를 뒤집어 쓰더라도

타박타박 걷고 싶다.

 

 

 

           Fantasia / Pav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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