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휴일
아파트 담장엔 장미 넝쿨 미소짓고
그 장미보며
날 유혹하는 바람에 못 이겨
발걸음은 어느새
공원을 걷고 있었다
짙어가는 녹음속에 자그마한 야생화
그 아름다움에
솔잎 한 줌 움켜쥐어
그 향에 취해 보기도 하고
숲을 지나가는 바람 불러 세워
긴 호흡으로 깨어 있음을 알리고
행복하여라
행복하여라.
나와 인연있는 이와
인연없는 모두
행복하여라
주문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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