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esmith_images
이 사진 한장에 현대인의 삶의 단상이 투영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3일 사진작가 에릭 스미스(Eric Smith)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거대 혹등고래와 한 남성이 함께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 레돈도(Redondo) 해변에서 찍힌 이 사진은 이후
미국 ABC뉴스를 비롯한 언론들에 소개될 만큼 화제를 끌었다
이 한장의 사진이 현대인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사진 속 남성은 요트에 가까이 다가온 거대 혹등고래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손에 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일생에 다시 보기 힘든 광경을 스마트폰 때문에 놓치고 있는 것이다
사진을 찍은 에릭은 그가 병원에 있는 엄마에게 안부 메시지를 보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나는 그가 두 발자국 바로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상적이고 멋진 순간을
놓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우리가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하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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