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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일어나
창 밖 하늘을 바라보면
파란 하늘에 펼쳐진 구름이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지게 그려져 있다
길가 담 벽 아래
꽃들을 피운 코스모스가
가을이 오고 있음을 말해준다
가을이 오기 전에
이미 여름 햇빛에
단풍잎이 먼저
가을을 기다린 듯 하다
저녁 무렵
때론 느긋하게 걸으며
청명한 달빛과 별들이
이른 가을을 느끼게 해준다
어느새 내 마음도
열기에 지쳐갈 즈음
가을은 소리 없이 밀려와
마음을 가라 앉힌다
가을은 늘...
아쉬움을 남기고
잠시 우리 곁에
머물다 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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