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계절 따라 느끼나벼
온다 그러고 간다 그러고
지금 이시간
가을이 가네
남아 있는 연민과 익숙함으로
가을의 젖은 공기와 현음이 흡착되어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숙연함을
난 계절 위에 앉아 있네
새로운 계절의 두려움과
익숙한 젖은 낙엽 냄새같은
가을 사이를
........
이맘때면
늘 그렇지만 벌레 우는소리
새의 날개짓도 예사롭지 않은
숙연해지고 생각에 잠기게 되네
혹독한 시간을 보내게 될 나무에게
기억의 따뜻함을 나누고 싶어서
나무껍질 위에 손을 대고
가슴이 아려오더군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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