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잎 손안에 펴고
갈색 한점 얹고
진한냄새 하얀 빛
하얀 우산같은 놈을
얹고 얹어
어머니 말씀처럼 구수한
쌈장을 얹으며
내 안에 꿈틀이는
가끔은 주루룩 흐르는
크리스탈 같은 놈
찝찌름해서 피하는
닦고 닦아 내도
언제 어디서나
나를 향해 달려든다
손안에 든 파란 잎
꼬오옥 여미고 여며서
호랑이 굴속같은
입에 넣고
주루룩 찝찌름한
그놈을 배경삼아
우물우물 우물우물
저만치 가물가물
눈물 흐르고
목이 메인 점,저녁
포도청에서 나온
포졸이 나를 옭아멘다
오늘의 그리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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