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

사람과 인연

로사 2008. 5. 5. 22:32
 
 
 
				

        계절의 여왕답게 

        온갖 나무와 꽃들이  

        맵씨를 뽐내면서 

        온통 산과 들이 

        생명의 환희로 빛난다 



         

        사람도  

        향기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그래서 많은 詩와 음악이 

        오월에 태어나는가 보다 



         

        특별히 생각나는 

        오월과 인연이 깊은 한 분은 

        1910년 5월에 태어 나시고

        2007년 5월 25일 아흔일곱의 나이로 

        소년같이 살다가 돌아가신 수필문학의 

        금아 피천득 선생님이시다 



         

        대표작 "인연"에서는

         

        "그리워하는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중략) 

         

         

        사람의 인연은 

        어떤 이유로

        맺어진 것인가?

         

        나 역시 인연따라

        사는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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