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답게 온갖 나무와 꽃들이 맵씨를 뽐내면서 온통 산과 들이 생명의 환희로 빛난다
사람도 향기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그래서 많은 詩와 음악이 오월에 태어나는가 보다
특별히 생각나는 오월과 인연이 깊은 한 분은
1910년 5월에 태어 나시고 2007년 5월 25일 아흔일곱의 나이로 소년같이 살다가 돌아가신 수필문학의 금아 피천득 선생님이시다
대표작 "인연"에서는
"그리워하는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중략)
사람의 인연은 어떤 이유로 맺어진 것인가? 나 역시 인연따라 사는것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