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

살.아.있.음.에

로사 2008. 6. 7. 20:02

 

 


우리는 많은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동물이다
어릴적 나의 고향이 그립고

그때 그 시절의

코 흘리개 친구들이 그립다

부모님의 젊은시절

당당했던 그 모습

또한 그립다

그리움이란?

추상적인 단어라서

마음속에 남아있는
아쉬움과 여운일지도 모른다

다시 돌아 갈 수 없는 것에 대한 그리움

사람에 대한 좋은

환상을 깨지 않고

영원히 간직하는 것 또한
아름다운 그리움이 아닐까

그 마음을 가슴에서

삭히고 삭혀서

그리워 할 이 없는

삭막한 세상보다

훨~~

나은게 아닐까

그건,

내가 살아있다는 것....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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