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지난 하늘
비에 씻기더니
한줄기 남은 찬바람
햇살은 봄기운 실어
휘감아 도는데
허전한 마음 둘 곳 없어
그저 풍경에 취해
멈추고 섰다
지난 가을 떨어진 낙엽은
퇴색하여 얼음 물가를 지키니
졸졸거리는 물소리 더 정겹다
계곡 따라 흐르는 바람에
겨울도 있고
봄도 있어
사념(思念)들이
바람 되어 떠 다닌다.
..............................

입춘 지난 하늘
비에 씻기더니
한줄기 남은 찬바람
햇살은 봄기운 실어
휘감아 도는데
허전한 마음 둘 곳 없어
그저 풍경에 취해
멈추고 섰다
지난 가을 떨어진 낙엽은
퇴색하여 얼음 물가를 지키니
졸졸거리는 물소리 더 정겹다
계곡 따라 흐르는 바람에
겨울도 있고
봄도 있어
사념(思念)들이
바람 되어 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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