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

미련을 버리고

로사 2006. 9. 26. 00:10

미련을 버리고


아프고 슬펐던 어제도
오늘에 와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환호와 감격의 시간도
뒤돌아 보면
추억에 불과한 것을

바람처럼 돌며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미련을 버리고 보니
새처럼 가벼운 것을,


호수처럼 평안한 것을

그런대로 행복한 삶이네

내일 또다시
꿈을 꿀 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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