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

울 시엄니

로사 2007. 2. 21. 02:04

    

 

 

 

얘 아가... 그게 아녀~~
저리 비켜라~~~
그릇 깨진다.

물세가 음식 값보다 더 나오겄다.
사투리로
걸리작 거린다. 저짝으로 가서 쉬어라
좀 더 자라. 너 할일 아즉 좀 더 있어야 나온다. (설겆이) ㅋㅋ 


에공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 시엄니 엄청 답답했을게다.

 

정읍에서 살고 있을 때 옆에서 지켜보던 인생선배 한 분이

눈여겨 보았는지 지금도 "아직도 고기 썰 때 그렇게 해"?

기억도 안나는데 그러시공


지역이 다르고 언어,환경, 문화,습관이 틀리니

모든게 불리할 수 밖에

......

요래도 울 시어머니가  이 못난 며느리가 젤 맘에 든다는데
일은 못해도 설겆이라도 잘하니 봐줄만하고

근데 진심이신가요?

혹시 용돈 때문에 그러신거 아니구요?

 


그때마다 방법이 있다.

저도 어머님 존경하고  맘에 들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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