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심란한마음

로사 2013. 11. 5. 18:26

 

 

 

 

걷다 보면

걷는 길이 나오고

살다보면

사는 길이 나오더라

 

그 길에는 주체할수 없는 쾌락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통절

참고 헤어날 수 없는 절박

새까만 밀물이 밀려오는 날이 있더라

 

걷다 보면

갈래길이 나오고

올바른 길을 찾아 가는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

 

그러기에 목숨을 걸고

외통길을 달리기도 하고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기도 하더라

 

가고파도 갈 수 없는길

가고 싶지 않아도

가야할 길 있음에

나 길 언저리에서 서성이나 보다

 

      김연식 / 걷다보면

 

 

 

며칠 책을 붙들고는 있지만

집중은 잘 되어지질 않는다

 

삶의 갈피갈피 채우려는

욕심 때문인가 싶기도하고

높아져만 가는

하늘 탓 이기도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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