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
가을의 혼돈 여름이 채 가기도 전에 정작 맞이할
준비도 안 되었는데 다툼없이 스며드는 정겨운 너의 속삭임 미워하려해도 아무 말 없이 덜컥 세월을 허락하는 자신이 미워진다. 정말 미워진다. 마음엔 수천 갈래의 도랑이 생겨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