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부부 ♡
익명의 70대 부부가 암 조기진단과 치료를
위해 써 달라며 서울대병원에 거액의 연구기금을 전달했다
서울대병원은 17일 서울에 거주하는
70대 노부부가 각각 주당 40만원에 이르는
모 대기업의 주식 1만주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가 기부한 주식은 자그마치
시가 80억여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들 부부가 서울대병원에 기부를 하게 된 것은
두 내외가 이 병원 소화기내과에서 내시경검사를 받다가
암을 조기에 발견, 성공적인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노부부는 암 조기 진단 후 수술을 받고 완치돼
당시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잊지 못하다 평생 모아온
재산을 가족들을 위해 사용하기보다는 조금이나마 암 퇴치
진료에 도움을 주고 싶어 주식을 기부했다고
절대 기부사실을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이들 부부는 자식들에게도 평소
돈은 긴요하게 쓰일 수 있는 곳에 사용해야 한다는
소비 철학을 강조해 온 분들이라고 병원 측은 귀띔했다
이날 오전 기부 증정식을 통해 거금을 전달받은
서울대 의대 왕규창 학장은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들 부부의 뜻을 이어받아 암 조기진단과
치료를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 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