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잿빛하늘 드리우고 내리는 빗방울 하나 둘 불어오는 바람 타고 얼굴을 스치고 지나 목마른 대지를 적셔 간다 호숫가 벤취에서 마시는 향기가 그림자 되어 실 안개 처럼 피어오른다 꽃이 되어버린 미소 떠올리며 음미해 가는 상큼한 하늬바람에 포근함이 묻어 나부낀다 비 온 후 내민 들.. 나의이야기 2013.08.24
하늘 아주 어린시절엔 인생의 끝은 없는 줄 알았다 언제인가 부터 내 모습에 자신이 없어지더니 세월속에 변해버린 나의 모습 마음은 아직인데 거울앞에 선 모습은 또 왜이리 낯선지 내가 아닌듯했다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일들중에 잘되는것도 있고 그릇된것도 있을 터인데 왜 속상함.. 나의이야기 2013.08.20
휴가 저녁은 먹어 배부르고 나른한 게으름이 눕고 싶어 안달이지만, 커피 한잔이 한가한 마음을 단단히 잡고 오누이의 우애를 찾아간다 책상옆에 늘어진 전선줄이 마음에 걸리지만 바람결에 시원함이 흐트러진 마음에 위안을 준다 오랫만의 만남은 이밤, 난 혼자 웃으며 춤추고 싶다 방에 들.. 나의이야기 2013.07.28
이젠 회색의 바람에서 나온 물안개 여름을 잔득 끌어 안고 밤거리를 나서고 있다 이제 얼마간은 한껏 무르익은 태양볕에 반짝이는 거리를 걷겠지 일이든 사랑이든 마음을 들어 내고자 여름만큼 뜨거울테고, 부르지 않아도 먼저 와있는 그리움 처럼 얼마간은 폭풍속에서 열매들은 익으며 꿈들.. 나의이야기 2013.07.10
한해의 절반을... 나비가 꽃향기에 취해 잠시 밀어를 속삭이다가 날개를 살랑이며 여행을 떠나기 위해 날개짓을 힘차게 한다 다시 날아오르는 나비의 모습에 자유를 느낀다 자유로운 영혼의 나비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려나 어제 시골에서 감자 가져가라는 말씀에 시골 들녁에서 나비를 만났다 나비를 .. 나의이야기 2013.07.01
영화를 보고 오늘 낮에 EBS에서 오래된 영화 한편을 보았다 알랑드롱이 주연한 <태양은 가득히: Plein Soleil > 50여년전에 개봉된 이 영화는 지금껏 여러번 봤으나 볼 때 마다 새로운 느낌이 전해지고 이미 줄거리를 다 알면서도 여전히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다 이 영화는 영국의 여류 추리 소설가 패.. 나의이야기 2013.06.23
내마음 내 마음의 깊이는 다른 사람이 던지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다 내 마음이 깊으면 그 말이 들어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그리고 깊은 울림과 여운이 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흥분하고 흔들린다면 아직도 내 마음이 얕기 때문이다 마음이 깊고 풍성하면 사람들이 모이고 갈증이 해소 되.. 나의이야기 2013.06.10
너에게 난 사람이 사람 다운것은 관계속에서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 받고 살 때이다 자살을 하는 원인중 하나는 인정을 받지 못하거나 관계성이 원만치 않을 때 자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잘 알아서 자비를 베풀며 지혜롭게 관계를 맺고 이어 나가며 존경을 받는 사회생활.. 나의이야기 2013.06.04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봄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 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 드는 사람이 있다 옷깃에 닿을 듯 말 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이 머무는 내 입김 같은 사람이 있다 때문 내가 언제 부터인지 마음 한 쪽을 가장 크게 들여놓고 날마다 끌.. 나의이야기 201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