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비워둔 마음

로사 2019. 8. 26. 12:09

 

 





힘든 일 포기하고 떠난다고 자유롭지 않다
그건 자유에 대한 환영이고 망상이다
넘지 못할 것 같은 山도 한 걸음 내디디면서
다리 힘이 길러지고 그러면
다음 봉우리는 더 쉽게 건널 수 있다



근육이 튼튼해지고 체력이 길러지면
삶의 어느 고비에서도
성큼성큼 문제 안으로 들어가는
궁극적으로 자유를 누리게 된다
그런데 문제를 회피하고 도망가면
걸린 데서 또 걸린다
살아보니 그랬다



아무런 상처도 주지 않고
좋기만 한 관계는 가짜이고,
아무런 사건도 생기지 않은
무탈한 일상이 행복은 아니었다.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나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보  (0) 2020.03.12
가.을.여.행  (0) 2019.10.13
행.복  (0) 2018.05.07
너.도.올.래  (0) 2018.04.20
봄이오면  (0) 2018.02.27